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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이 계절에 국내외 귀빈들과 한복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한국궁중복식 연구원의 제 8회 「효명세자 창작정재 복식 고증제작 재현행사 및 전시회-순조사순생신진찬연을 중심으로-」를 이곳 운현궁에서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효명세자(1809~1830)는 19세 순조 27년(1827)부터 부왕인 순조의 대리청정을 수행하면서 문화 / 예술로서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효명세자는 춤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얼을 되살려 그가 통치했던 기간동안(1827~1830) 새로운 궁중춤을 창작하여 조선조 궁중춤의 질을 높이고 예술적으로나 양적으로 최고의 경지에까지 끌어 올려 정재무의 황금기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악정치로서 왕이 중심이라는 정치질서를 확립하고자 노력하여, 조선왕조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 아름다운 궁중문화를 세계에 알린 예술가입니다.
순조 사순생신 진찬연에 착용한 복식에 대한 기록은 기축진찬의궤(己丑進饌儀軌 : 1829)에 있으며 8곡병풍으로 그려진 기축년진찬도병(己丑年進饌圖屛)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의궤기록과 도병 및 그 당시 출토복식을 참고하여 고증제작하였습니다. 200여년 전에 조선왕조가 세계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게한 효명세자가 창작하여 부왕인 순조 사순 생신을 송수하기 위하여 잔치를 올려드린 기축년(1829) 진찬 정재무 복식을 중심으로 고증 제작하여 정재무를 재현하는 행사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진찬을 받으시는 왕, 왕비, 종친, 문무백관, 내외명부 복식을 비롯하여 전통매듭, 전통자수, 천연염색 작품과 궁중 복식을 응용한 창작의상도 전시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를 도와 주신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성균관대학교, 명원문화재단, 한국복식학회, 운현궁 관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들이며, 긴 시간동안 작품을 제작을 위하여 노고를 기울이신 한국궁중복식연구원 회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