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관례복식은 무엇인가?
김경실
관례는 인간이 일생이 살아가는 동안 통과의례로서 치워지는 사례(四禮)인 관례(冠禮), 호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 중 가장 처음으로 치러지게 되는 성년례(成年禮)이다.
 인간이 태어나거 점차 성장하면 성인이 되었다는 징표로서 땋아 내렸던 머리를 상투 틀어 올리고 관을 씌움으로서 성인의 도리를 다할 것을 책임지우는 것이며 그 책임을 다함으로서 성인의 특권을 부여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성인으로서 책임을 지우고 특권을 부여하여야 하는 계층은 그 사회를 이끌어 나갈 높은 신분에게 주어지는 의식이었으므로 관례는 왕실이나 사대부가의 자녀에게 주로 행해졌다.
 특히 왕실의 왕자, 왕세손, 왕세가 같은 대권(大權)을 이어 받게 될 수 있는 신분일 때에는 그 특권을 부여받기에 충분하다고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성인이 되어있어야 하므로 사대부가의 자제들보다 더욱 어린 나이에 관례를 행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관례는 "성인(成人)의 도리를 책임 지우는 것"으로 관(冠)은 그 상징이며, 세 번의 가관복(加冠服)과 자(字)를 받는 의식을 통해 성인의 예(禮)와 도(道)를 책임지도록 함에 의의가 있다 하겠다.